24~25일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문화 소풍’을 즐겨보자.
20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기간 ‘제3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가 ‘책 소풍’을 부제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달빛 독서 ▲동화뮤지컬 ▲작가와의 만남 ▲북마켓 ▲어린이 플리마켓 ▲야외도서관 ▲전시·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호수공원 곳곳을 누비며 ‘책’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세종시 어린이 1000명이 100일 동안 100권 책 읽기’를 목표로 운영한 독서캠페인 ‘십만양서단(十萬良書團)’에 참여한 3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또 작가가 되어 그림책을 쓰고 만들어보는 ‘상상 그림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14개 초등학교 610명의 어린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책 읽기를 선사해줄 12명의 이야기 할머니, 30명의 책 읽어 주는 청소년봉사단 더리더(The Reader), 어린이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74명의 가족 등이 함께한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축제에 초대되는 국가는 아동도서의 강국 체코 공화국이다. 문화재단은 주한체코대사관과 주한체코문화원의 후원으로 현대 체코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 12명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열두 개의 세계>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워크숍 등을 선보인다.
<열두 개의 세계>의 작가 루치에 로모바(Lucie Lomová)가 초청돼 대표작 ‘안차와 페피크’를 활용한 창작 워크숍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다. 작가는 가장 우수한 체코 만화상(2007, 2011) 및 체코 아동문학 특별상(2008)을 수상한 바 있다.
25일 오후 5시에는 ‘제3회 동요콘서트’가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동요소풍’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사회를 맡고, 세종은 물론 서울, 성남,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1개 팀의 어린이 합창단 120여 명이 출연한다.
‘소풍날 아침’ ‘봄과 바람의 술래잡기’ ‘신나는 여행’ ‘다람쥐’ 등 온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곡들로 60분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중앙광장 일원에서는 지역예술인과 단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각양각색의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2019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장에서‘예술로 놀자, 오감 소풍'을 부제로 세종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체험프로그램 및 풍물놀이, 오케스트라, 한복패션쇼, 커뮤니티 댄스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무대에서는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트링 아트'가 진행된다. 실을 이용해 시민들의 마음을 이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차이를 즐기자, 세대소풍’은 ‘2019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로 정책포럼, 애니메이션 상영과 채인선 작가(내짝꿍 최영대)의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령자인재은행 등 문화다양성 매개기관들이 참여하는 체험부스에서는 바닥·딱지놀이, 달고나 만들기, 의상 입어보기 등 어린이들이 윗세대의 놀이, 음식, 의복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번 주말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문화 소풍>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www.sjcf.or.kr) 또는 문화사업팀(☎044-850-0551)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