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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인공]새내기유권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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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인공]새내기유권자에게 듣는다
  • 김소라
  • 승인 2012.05.16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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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 김성민씨, 연기자활센터 정윤경씨

"진짜 국민의 한 사람…무한 책임감 느껴"

대학을 다니다 휴학을 하고 현재 노인요양시설인 사랑의 마을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김성민씨. 역시 92년생새내기 유권자다.
성민씨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찍을 것인지 일찌감치정해둔 소신있는 젊은이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잖아요. 그러니까 도시를 잘 만들 수 있고 거기에 걸맞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래 친구들에 비해 꽤 상세하게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대해 알고 있다. 고향이니 당연하지 않느냐는 성민씨에게 고향사람을 밀어주자는 ‘토박이론’에 대해 물었다.
"이번 선거가 토박이가 당선될 유일한 기회라고 하던데 토박이도 능력이 된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생각해요. 무엇보다 능력이 우선이 되어야지 어디 출신이라는건 중요한 게 아니죠"
성민씨는 후보자 선택 기준을 능력이 뒷받침되는 인물로 정했다. 특히 세종시 지역 내의 격차를 줄이고 사람이 왕래할 수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이란다.
세종시가 지금처럼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좀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성숙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 같다는 어른스런 생각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에게 "세종시가 첫 출발인 만큼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잘 마련해 주시고 지역민들하고도많이 소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한마디 전했다.

"첫 선거 얼떨떨... 그래도 꼭 투표할래요"

올해 스물한살로 이번에 첫 선거를 치르는 새내기 유권자 정윤경씨. 그동안 자신은 선거와 무관하다고 생각해 온 윤경 씨는 이번 선거가 남다르기만 하다.
"첫 선거하는 기분이요? 진짜 어른이 됐다는 느낌이랄까요?"
경기도 부천이 고향으로 중학교 때 이 곳으로 온 윤경씨는 아직까지는 연기군이 세종시가 된다는 것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세종시가 크게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아직 출마자 면면을 잘 몰라서 누굴 찍어야 할지 결정은 못 내렸다. 처음엔 문자로 오는 선거정보를 꼼꼼히 봤는데 요즘은 워낙 많이 와서 그마저도 일일이 챙겨보기 힘들다는 윤경씨. 그래도 투표만은 자신의 주관을 갖고 할 생각이란다. 어리지만 일찍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윤경씨가 혹시 가족이 찍으라는 후보를 선택하는 건 아닐까 했지만 답은 명확하다.
"신랑이 누굴 찍으라고 추천한다면 이유를 잘 듣고 타당하면 찍을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은 아니죠"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이제부터라도 관심있게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서 생애 처음 하는 선거에서 의미 있는 한 표를 던지고 싶은 게 윤경씨의 작은 바람이다.
"첫 선거라 좀 얼떨떨하지만 앞으로는 더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내가 사는 지역이 잘 되려면 젊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대요."
윤경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꼈다면서 유권자로서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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