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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 '백제대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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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 '백제대제' 열려
  • 홍석하기자
  • 승인 2012.05.1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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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향토사 회원들에 의해 지난 1983년 4월15일을 기해 처음으로

제30회 백제대제가 15일 오전 9시 연기문화원(원장 임영이)주관으로 연기군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은 길이 863cm, 폭 486cm 규모의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82호인 영산회괘불탱화가 일년에 한 번 공개된다.
백제대제는 계유년(673년) 백제유민들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 등 8개의 석불비상을 조성해 비암사를 짓고 시납해 백제국왕과 대신과 칠세부모를 위한 제를 올린 데서 기원을 둔다.
1960년대 비암사를 비롯해 석불비상이 학계에 주목을 받으면서 지역향토사 회원들에 의해 지난 1983년 비상에 쓰여진 명문에 따라 4월 15일을 기해 비암사에서 백제대제를 처음으로 지내게 됨에 따라 백제의 왕들
과 부흥운동하다 살신성인 한 영혼을 기리기 위한 현대식 제례로 재현돼 금년도 30회에 이르고 있다.
국보106호인 진품은 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모형 불비상이 괘불아래 놓여진 제단 위에 모셔지고 역대왕들의 깃발이 좌우로 줄지어 선다.
한편, 백제대제는 제례를 알리는 명종 10회 타종, 헌다(獻茶, 신불께 차를 올림), 추도사(追悼辭), 청혼(請魂, 신불을 모심), 반야심경(般若心經) 독경, 범패(梵唄), 헌화와 분향의 식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범패의식에
나선 스님들의 바라춤과 연기소리예술단의 가야금 병창과 연기불교합창단의 축원화청은 커다란 갈채를 받았다. 특별히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 모두가 둘러 앉아 비암사에서 제공한 절음식을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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