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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식의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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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식의 한권의 책
  • 최요식
  • 승인 2012.05.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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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밥 채식-황성수(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20개월 전 나는 고혈압, 고지혈증,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당뇨를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고혈압은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병이고 이것이 머리에서 막히면 뇌경색이고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한다. 심장에서 발병하면 심장질환이나 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기름기가 많아서 생기는 증상이고 과다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당뇨는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TV를 보다가 우연하게 황성수 박사의 목숨 걸고 편식하기란 프로그램을 보고 약간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현미밥 채식을 실천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씹기가 불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일반 백미보다 더 고소하고 맛이 있어서 좋다고 하니까 먹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미밥 채식을 하고 경험하는 것들이 내게도 일어났다. 황박사가 지적한 고기 , 생선, 계란, 우유, 흰쌀, 보리쌀, 단 것을 피하라고 한 것 이외에도 공장에서 나온 모든 음식을 피하라는 것을 추가하여 음식을 섭취했다. 화장실 변기가 꽉 차는 경험을 했는데 그것이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경우에는 3개월 이상 잊을 만하면 지속 되었고 항상 일을 마치면 몸이 가벼운 느낌으로 광고에서 모델이 '날아갈 것 같아'라는 말이 깊게 무슨 뜻인지 생생하게 이해됐다.

그렇게 시작된 현미밥 애용은 어느새 현미전도사란 별칭이 주어지고 또한 실제로 나의 권유로 현미밥 채식을 한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는 말을 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사회가 발전하면 발전 할수록 사람의 질병은 더 늘어가고 평생 약을 복용한다는 고혈압은 다른 말로 고치지 못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영양학자들은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의 고기 섭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그와 비슷하게 고혈압이나당뇨 같은 이른바 성인병이라는 질병이 창궐했으며 또한 큰 대형병원이나 지방의 소규모 병원도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회가 발전하면 더 난치병도 줄거나 완치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병원은 치료는 고사하고 그저 유지만 하는 수준이고, 서민들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지고, 국가적으로는 보건 의료비용의 증가가 더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식생활을 모두 접고 쇠고기한 점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셨던 조상들의 식생활로 돌아가기는 힘들다. 그러나 어떤 식사이던지 그대로 놔두고 현미밥을 권한다. 그러면 몸의 거대한 변화가 느껴지고 행복한 일상이 유지된다고 자신 있게 장담한다.

책에서 언급한 황박사의 의료 과학적인 지식을 말하면 현미는 비만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매우 강력한 고혈압 치료제이고 동맥경화증을 후퇴시켜 심뇌혈관병을 낮게 하고, 현미의 섬유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철 결핍성 빈혈을 문제없게 하고,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고, 가장 강력한 변비치료제이다.

여기에 경험담을 말하면 현미는 불면증을 없애고, 몸을 가볍게 만들며 현미는 밥이 아니라 보약이다. 이제는 하루에 두 끼이상 백미를 먹으면 몸의 거부반응이 화장실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야외에 놀러갈 때는 현미밥을 챙겨가지고 나가고 심지어 출근할 때 도시락으로 현미밥을 챙긴다.

올해 1월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현미밥 채식을 한 지 대략 17개월 지난 검진결과, 20개월 전 받은 주의와 경고가 말끔히 사라졌다. 그래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현미밥을 먹으라고 설파하면서 다닌다.

현미밥은 가장 값싼 만병통치약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현미밥을 먹고 병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며 쌀 소비량이 폭증하여 날이 갈수록 고통 받는 한국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식사는 걷어치우고 현미밥 채식으로 삶의 질을 더 높여 몸을 자유롭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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