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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체칠리아의 명성 그대로 ‘아침을 여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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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체칠리아의 명성 그대로 ‘아침을 여는 클래식’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9.04.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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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대전예당 앙상블홀서 산타체칠리아 퀸텟 실내악 공연… 10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의 솔리스트로 구성된 '산타체칠리아 퀸텟'.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세종시 행복도시에 분교를 설립하는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산타체칠리아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대전과 세종에서 잇따라 열린다.

대전 공연은 9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대전예당이 2019 아침을 여는 클래식 두 번째 순서로 산타체칠리아 퀸텟의 공연을 마련한 것.

산타체칠리아 퀸텟은 멤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의 최강 솔리스트들로 구성됐다.

대전예당과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지난 2017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이 협약 실천의 일환이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대전예당 출연 기회 부여 등 원활한 예술교류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솔리스트와 실내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곡은 슈만과 프랑크의 곡으로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첫 곡은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 flat 장조, Op.44>이다. 슈만이 실내악에 몰두할 때 실험적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슈만의 실내악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평가받는다. 피아니스트인 아내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 오중주 F 단조>는 프랑스 실내악의 대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악장의 주제가 다음 악장에서 다시 드러나는 순환 형식의 이 오중주는 무엇보다 강렬한 표현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활란이 초청돼 김동진의 <신아리랑>과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을 협연한다.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연동되는 대전예당 누리집(www.djac.or.kr)에서 하면 된다.

세종시 공연은 10일 오후 4시부터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테너 박종현이 특별 출연한다.

교육청 공무원과 교직원을 위한 연주회로 마련됐으며, 일부 선착순 일반 시민도 관람 가능하다.

한편,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성악가 조수미와 김영미, 영화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가 알도 클레멘티,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아니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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