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개발계획 일부 변경안 발표… 환승주차장 뒤편 ‘상업용지 3필지→공공기관용지’ 전환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 상업용지에 공공기관 2곳의 입주가 확정됐다. 상업용지 3필지가 공공기관용지로 용도 변경되면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 오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일부 변경안(48차)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상가 공실 해소 대책으로 내놓은 ‘공공기관 유치안’을 실행에 옮기는 모양새다. 중심상업기능으로 조성 중인 나성동 일부 상업용지를 공공기관용지로 변경함으로써, 인근 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주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달 행정안전부에 이어 오는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공기관의 행복도시 이전 수요도 담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2개 기관이 나성동 공공기관용지 입주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개 기관과 이전 협약은 내달 중 공식화할 예정이다. 입주시기는 부지조성과 건축물 건립 시기 등을 감안하면 2~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용지로 변경되는 대상지는 나성동 비알티(BRT) 중심도로변 환승주차장 뒤편에 위치한 3필지다. 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시계획상으로는 CD 2-1~3 지점이다. 단일 필지 면적은 3000~3500㎡ 사이, 3필지 합계 9837㎡다.
박성진 도시계획국장은 “일부 상업용지의 공공기관 용지 전환은 상가 공실 대책의 일부”라며 “오는 6월쯤 도시계획과 자족기능 확충 2개 측면에서 상가 공실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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