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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나운서 생생한 ‘스피치 특강’ 세종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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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나운서 생생한 ‘스피치 특강’ 세종서 열린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3.0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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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 아나미디어스쿨 첫 공개 특강
지난 2월 세종에 ‘아나(Ann) 미디어 스쿨’을 설립한 (왼쪽부터) 현직 김윤정, 김설 아나운서. 오는 23일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무료 스피치 특강을 개최한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부터 잘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일반인까지. 현직 아나운서들이 생생한 스피치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나(Ann) 미디어 스쿨’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세종시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첫 공개 스피치 강의를 연다.

이날 특강에서는 15년 이상 방송 경력, 10년 교육 경력을 가진 김윤정·김설 아나운서가 강의자로 나선다. 두 사람은 TJB 대전방송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 아나미디어스쿨을 설립하고, 각각 대표와 총괄원장을 맡고 있다.

대상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문자(010-8915-7142) 또는 이메일(annmediaschool@hanmail.net)로 하면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TJB 대전방송 아나운서로 근무하면서 8뉴스 메인 앵커와 정보 프로그램 MC,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6년간 TBN 대전교통방송 진행을 맡아 진행했고, 현재는 대전국악방송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책 ‘논리쏙쏙 아나운서교실’ 기초편과 고급편을 집필했다.

2005년 TJB에 입사한 김설 아나운서는 ‘화첩기행’ 내레이터, 토크 프로그램 공감 진행자를 맡아 일했다. 현재는 TBN 대전교통방송 '차차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스피치는 ‘왜’ 중요한가

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스피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중요성 ▲보이는 스피치 노하우 ▲미디어를 활용한 스피치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후 1시간 동안 참가자들과의 질문 답변 시간을 가진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일방향식 딱딱한 강의가 아닌 양방향식 흥미로운 강의가 될 것”이라며 “1시간 이상을 할애해 참가자들의 수요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조언을 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학생부터 일반인까지다. 1인 방송, 유튜브 등 매체가 다양화되고, 개인 플랫폼 운영이 일상이 된 트렌드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김설 아나운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스피치법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미디어나 개인 플랫폼 활용 시 자신에게 적합한 스피치가 무엇인지, 시대 흐름에 맞는 스피치 매너와 표현법에 대한 교육 수요가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맞춤형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잘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회적 욕구 때문이다.

김설 아나운서는 “스피치의 경우 기본적인 것은 비슷하지만 자신이 가진 이미지와 분위기를 살려 좋은 스피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는 외적인 요소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얻어지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 장래희망 1순위 유튜버? 스피치 교육 필요한 이유

세종시 나성동 아나(Ann) 미디어 스쿨 사무실 전경.

최근 10대들이 꼽는 인기 장래희망은 바로 ‘유튜버’다. 개인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정보 접근이 쉽다 보니 학부모들은 1인 방송의 유해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또래 집단 내에서 비속어나 줄임말 등이 통용되면서 온라인상 언어 교육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남녀노소, 가족 단위로 올바른 언어 사용법을 익히고,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탕이 돼야 미래 방송 꿈나무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나미디어스쿨에서는 리포팅 등 미디어 스피치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 스피치 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나운서 또는 MC, 기상캐스터 등 방송인 지망생들을 위한 아나운서 코칭 프로그램, 성향과 이미지 진단을 통해 컨설팅이 이뤄지는 퍼스널 브랜딩 커리큘럼도 운영한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스피치가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다”며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다르다. 좋은 언어를 사용해 멋진 스피커가 되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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