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백제 마지막 저항군의 항쟁지 운주(雲住)산성
상태바
백제 마지막 저항군의 항쟁지 운주(雲住)산성
  • 윤은실
  • 승인 2012.05.01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제인의 슬픈 한을 달래기 위해 운주산 정상에 세워진 벡제의 얼 상징탑이라 새긴 상징탑이 산 성을 외롭게 지키고 있다.

구름도 살다간 슬픈 역사의 현장에 봄꽃이 완연
계곡을 감싸면서 형성된 규모 큰 포곡식 산성

계백 장군의 5,000 결사대가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군에 패하면서 백제는 존망의 위기에 처하고 수도인 지금의 부여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의해 포위됐다.
의자왕은 태자와 함께 웅진성(공주)으로 피신을 했으나 이내 항복한다. 의자왕은 당나라로 왕자들과 대신 등 88명과 백성 1만2,000명과 함께 압송된다.
나라 잃은 슬픔을 뒤로 한 채 백제의 부흥을 위해 민초들은 끝까지 저항을 했다. 신라에 맞서 죽음을 불사하며 벌인 항쟁이지만 중과부적이었다.
항전 결과는 죽음뿐인 패배였다. 많은 백제인의 나라 잃은 슬픔과 나라를 지키려는 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소재 운주산성은 슬픈 역사를 뒤로 한 채 의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슬픔과 한을 달래기 위해 산 정상에는 ‘백제의 얼 상징탑’이라고 아로새긴 탑이 연기군 벌판을 향해 외로이 서 있다.
구름이 살고 있다는 운주산 정상에 3.2㎞ 외곽 둘레로 쌓여진 운주산성은 하나의 계곡을 감싸면서 형성된 포곡식 산성이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사발을 엎어 놓은 듯한 테뫼식 산성에 비해서 그 규모가 비교적 크다. 부산 금정산에 가면 볼 수 있는 금정산성이 대표적이다.
운주산은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고산사로 이어지는 등산길을 택할 수 있으나 지금은 등산금지구역으로 정해놨다. 산성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차를 몰고 문지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서면 바로 산성 입구다.

윤은실 (여. 48세)
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 전공
호서대학교사회복지학 석사(실버산업전공)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 재학
공주대학교 문화관광해설 최고위과정
아산 거산초등학교 자아성장 상담강사
아산 송남초등학교 자아성장 상담강사
충남 문화관광해설사
조치원ywca 성폭력 성매매 예방교육전문가

▲ 백제 부흥을 위해 마지막까지 피를 흘렸던 운주산성은 백제의 슬픈 역사를 머금고 있는 역사 현장이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