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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과다·복부 통증 등 발생땐 ‘자궁근종’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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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과다·복부 통증 등 발생땐 ‘자궁근종’ 의심을
  • 송성선(유성선병원 산부인과 과장)
  • 승인 2012.05.0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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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가임기 여성 발병 쉬워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진행정도만 확인돼 발견 어려워
암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자궁근종은 여성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30대 이상 가임기 여성에게 발병하기 쉽다.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가 이상을 일으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고 월경 과다, 부정기적인 질 출혈, 방광염처럼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복부 통증,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까닭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진행정도만 확인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
그에 비해 크기가 작았던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져 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자궁근종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수술적 치료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궁전체를 들어내는 수술과 근종만 절제하는 수술이다. 반면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나 근종 용해술, 자궁 색전술 등을 이용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생리 양이 많아져서 빈혈이 심하거나, 질 출혈이 잦은 경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새는 경우, 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근종이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 등이다.
이때 발병 크기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크기는 작아도 근종의 위치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을 먹고 자라는 종양이다.
같은 이유로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근종이 자연스럽게 작아져 치료가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있다.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1번 이상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미 자궁근종이 생긴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한 근종인지 아닌지를 전문가의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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