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1인당 연간 8만 원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다.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활동을 지원하는 카드로 올해 세종시 대상자는 총 4412명이다. 올해부터는 지난해(7만 원) 대비 1만 원이 늘어나 연 8만 원을 지원한다.
이용분야는 음반·도서 구매, 영화·공연·전시 관람, 국내 여행, 스포츠경기 관람, 운동용품 구매, 체육시설 이용 등이다. 올해는 케이블TV 수신료 지불이나 영화관‧놀이공원‧지역축제 식음료 구입, 체육시설 월 회원권 결제 등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신규 카드 발급을 원하는 시민이나 기존 카드를 사용해 재충전을 원하는 경우 세종시 19개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를 통해 하면 된다. 오는 3월 1일부터는 전화콜센터(1544-3412)를 통해서도 재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와 내년에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다음 년도에 발급제한을 두는 등 페널티가 적용된다. 발급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044-850-0532, 0535)으로 하면 된다.
문화재단 유정규 예술지원팀장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며 “재단에서는 사용처 발굴, 연계 할인 혜택 제공 등 대상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