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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세종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 감소세 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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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세종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 감소세 현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1.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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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증가세 주춤, 반년만에 32곳 줄어… 음식점은 정부세종청사 권역, 학원은 아름동·새롬동 밀집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세종 행복도시에서 부동산중개업소 숫자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부동산중개업소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이 발표한 ‘행복도시 생활편의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세종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는 694곳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697곳)보다 3곳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32곳이나 감소했다.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는 2017년 6월 말 663곳, 2017년 12월 말 697곳, 2018년 6월 말 726곳 등 지속 증가해왔다. 각종 정부규제에 따른 ‘거래절벽’으로 폐업했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행복청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반증”이란 판단이지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거래절벽 현상의 방증”이란 생각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곳 줄었다고 하면 적어 보이지만, 한창 개발 중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도시에서 부동산중개업소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동산 시장 불황이 그만큼 심각한 반증”이라고 말했다.

세종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는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주상복합 등 개발이 한창인 나성동에 124곳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행복도시의 음식점은 정부세종청사 권역, 학원은 아름동·새롬동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학원가 밀집지역인 아름동 상권.

세종시 행복도시 내 생활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세종 행복도시 생활편의시설 수는 363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2월 말 기준 2988곳 대비 22%p(643곳)가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이・미용 52%(195곳→296곳) ▲학원 31%(404곳→528곳) ▲음식점 29%(1174곳→1514곳) ▲제과점 27%(56곳→71곳) ▲병・의원 18%(187곳→220곳)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점은 정부세종1・2청사 상권인 나성동(240곳), 도담동(222곳), 어진동(190곳)에 전체의 43%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진동은 커피숍이 48곳으로 다른 생활권보다 월등히 많았다.

병․의원은 종촌동(35곳), 나성동(30곳), 아름동(28곳) 등 아파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많이 분포했다.

학원은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위치한 아름동이 1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새롬동도 88곳으로 2생활권이 학원 밀집 지역으로 부상했다.

안승대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인구증가에 따라 생활편의시설도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종 행복도시 업종별 생활편의시설 현황(2018년 12월 말 기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행복도시 업종별 생활권 분포 현황(2018년 12월 말 기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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