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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각산의 연극 ‘금의환향’, 대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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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각산의 연극 ‘금의환향’, 대전 온다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9.01.21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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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원로 배우 박웅 등 출연

극단 삼각산(대표 장미자)의 연극 ‘금의환향’이 22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삼각산의 이번 공연(강석호 작, 윤우영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로예술인 확산지원사업 수행처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5개 지역 투어를 하면서 대전을 찾는 것.

이 작품은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던 사람과 그를 기다리는 주인공 박우창(박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힘들었던 삶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란 평가다.

15년 전인 2003년도에 극단 실험극장에서 제작되어 올라간 바 있어 작품 자체의 역사도 금의환향이라는 제목에 걸맞아 기대감이 더하다.

이번 공연은 극단 삼각산과 대전 서구문화원 등 각 지역 지자체, 공연단체 등과 공동주최로 진행돼 단체 간 좋은 협업 사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12~13일 서울 성수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부안예술회관, 22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30일 여주 세종국악당, 2월 15일 문경 문희아트홀 등 총 5개 지역을 순회 중이다.

공연시간과 티켓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 관록의 배우들, 풍성한 볼거리

이번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웅은 2018년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연극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50여 년간 연극무대의 산증인으로 살아왔다는 방증이다.

박웅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한국연극배우협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배우자인 장미자(극단 삼각산 대표) 역시 연극무대와 미디어를 오가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 배우다.

이밖에 이태훈, 문경민 등 수많은 무대와 미디어를 통해 얼굴이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송정바우, 유준원, 류지애, 이미애, 강운 등 극단 삼각산을 이끌어온 중견 배우들도 대거 참여해 극적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찾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그를 기다리는 어릴적 친구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리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인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어느 날 자신은 한국인이며 오래전에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내겠다는 보도문을 발표한다. 한국 정부는 그가 아련하게만 기억하고 있는 고향마을을 찾아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한편 어릴 적 친구인 이동구를 그리워하는 박우창은 산불로 아내와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 나날을 보낸다. 그의 유일한 벗은 동네 친구인 황 씨 내외뿐이다.

조용하기만 한 박우창 노인의 마을에도 제임스 리의 소식이 전해진다. 이 마을이 바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었던 것. 특히 제임스 리가 우창의 어릴 적 친구 이동구로, 곧 고향마을에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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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19-01-23 16:17:09
서울공연 관람한 1인입니다
재미나요^^

강추공연입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연극
배우들의 연기또한 최고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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