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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90% 이상이 여성 환자… 치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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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90% 이상이 여성 환자… 치료 방법은?
  • 배광록·신지영
  • 승인 2018.12.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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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방광염은 증세가 나타났을 때 조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사진 왼쪽)과 신지영 원장.

방광의 감기라고도 일컬어지는 방광염.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방광에도 감기처럼 찾아오는 질병이 있다. 방광염이다. 이는 소변 증상으로 나타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재발하거나 만성화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크다.

방광염의 증상은 빈뇨, 배뇨통, 절박뇨, 잔뇨감, 혈뇨 등이다.

빈뇨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러 가는 경우를 말하고, 배뇨통은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으로 많이 나타난다. 절박뇨는 뇨의가 느껴질 때 참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잔뇨감은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 혈뇨는 소변에 피가 섞여 배설된다.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방광염이 급성으로 오게 되면 치료 시 수일 내에 완화되지만, 방치하거나 체력저하가 지속하면 방광염이 재발하거나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거나 지속하는 경우를 만성 방광염이라 한다.

전체 방광염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방광염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여성의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해부학적 요인 때문이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의 침입으로 생기는 방광에 국한되는 염증으로 해부학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염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과 외부 접촉, 대장균, 성관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방광염 증상은 완화하지만, 재발을 막기는 어렵다. 따라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한 방광염은 재발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 한방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올리고 면역력을 높여 방광염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을 목표로 한다.

과민성 방광, 방광염, 요실금 등은 방광에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올리는 치료를 통해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좌훈, 쑥뜸,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등을 통해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키고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비만인 상태에서는 순환이 정체되어 방광염이 호발하기 쉬우므로 건강한 체중감량을 통해 비만 치료와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어혈 등이 쌓여 있을 때는 어혈을 제거하여 원활하게 순환시켜준다.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찬 체질이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전반적인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출산 후에는 골반저근육이 약화해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 시에도 배뇨기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방광염은 증세가 나타났을 때 조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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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배광록은 한의사 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메디타임즈선정 여성, 방광 질환 분야 100대 명의에 선정되었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방수면과정 대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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