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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과 함께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한방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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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과 함께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한방 치료법은?
  • 배광록·신지영
  • 승인 2018.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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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희발 월경과 무월경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로, 비만으로 인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치료 시 정상 체중으로 감량해주는 것을 병행하여야 한다. 사진은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왼쪽)과 신지영 원장.

여성 건강 척도의 하나인 생리는 자궁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이다.

정상 생리 주기 혹은 양에서 벗어나게 되면 생리불순으로 볼 수 있고, 자궁과 난소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할 수 있다.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로, 평균 28일이다.

생리불순은 생리의 주기, 양 등이 정상범주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만약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라면 빈발 월경, 35일 이상이라면 희발 월경, 생리 양이 너무 많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과다월경, 양이 너무 적거나 생리 기간이 3일 이하이면 과소월경, 생리 기간이 아닌데 자궁출혈 혹은 질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 무월경으로 월경이 6개월 이상 하지 않거나 기존 생리 주기의 3배 기간 동안 생리를 안 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희발 월경과 무월경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혈증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의 형태가 관찰된다.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증상도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안드로겐혈증은 다모증, 탈모, 여드름 등의 임상 증상과 혈중 안드로겐 수치의 상승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의 형태는 2~9m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되는 경우이거나 난소의 부피가 증가한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비만으로 인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치료 시 정상 체중으로 감량해주는 것을 병행하여야 한다. 체중의 약 5%만 감량해도 고안드로겐 혈증에 의한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호전되고 생리 주기와 배란의 정상 회복을 가능케 할 수 있다.

비만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당뇨, 이상 지질혈증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체중감량을 통해 이 위험성 또한 낮출 수 있다.

만성 무배란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궁내막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게 되면 자궁내막증식증 혹은 자궁내막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상 배란을 통한 생리 주기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 질환일 뿐 아니라 대사질환으로 볼 수 있는데, 대사증후군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률이 일반 여성들과 비교해 크기 때문에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는 필수적이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정상 배란 회복을 통한 월경 주기의 지속을 목표로 치료한다.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쑥뜸, 불부항, 좌훈,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이용하여 개인 체질에 맞추어 치료 프로그램을 설정한다.

골반강을 따뜻하고 원활하게 순환시키고 난소 기능을 높여 정상 배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어혈이 있는 경우 어혈을 제거하고, 비만이 있는 경우 건강하게 체중 감량할 수 있도록 병행하여 치료한다.

생리불순이 발생하는 다양한 기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여 생식 기능을 회복하고 향상해 주어 배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여성 호르몬 수치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배란으로 인해 난임, 불임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이를 낮추고,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리불순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배광록은 한의사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메디타임즈선정 여성, 방광 질환 분야 100대 명의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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