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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단풍도 보고 도예 체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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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단풍도 보고 도예 체험도 하고
  • 유태희
  • 승인 2018.10.1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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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도예촌서 21일까지 제12회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축제
계룡산도예촌 윤정훈 촌장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계룡산도예촌에서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18일부터 계룡산도예촌 일원에서 열리는 철화분청사기축제는 이번이 열두 번째다. 27년 전부터 도예촌에 자리 잡고 축제를 관장하고 있는 윤정훈 촌장을 만나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세종시 새뜸마을에 살고 있지만, 직장은 여기 도예촌이다.”

― 계룡산도예촌은 어떤 곳인가.

“계룡산도예촌은 임진왜란 전까지 우리나라 최대 철화분청사기 생산지였다. 일본 도자기의 신(神) 이삼평의 출신지로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이곳에 가마터를 마련하고 지금의 도예촌을 만든 것은 우리나라의 도자기 중 가장 뛰어나고 특징적인 명징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이 도예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예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소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올해 도자기축제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나.

“이번 축제의 최고 관심거리는 아무래도 어린 학생들이 도자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든 것이다.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소성(불 지피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21일에는 '풀꽃'이란 시로 유명하신 나태주 시인의 시 세계와 도자 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 백제차 전통예절원에서 다례시연도 준비했다.”

― 둘러보니 준비를 잘 했더라. 방문객들은 많이 찾아오나.

“보시다시피 어린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오고 있다. 계룡산 단풍이 좋다 보니 가족 나들이를 겸해 오시기도 하는데 오늘만 한 1000여 명이 찾아오신 것 같다. 세종시에도 많이 알려달라.”

올해 축제는 21일까지 열리며 11개 공방에서 작가 18명이 참여했다.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축제 주요 프로그램

한편, 계룡산도예촌이 위치한 상신리는 통일신라 시대 구룡사지가 있었던 곳으로, 아직 돌담길이 잘 보존돼 있다. 상신리 주변 반경 7㎞ 이내에는 일본의 도조 이삼평의 비가 세워져 있다. 조선 초기에서 중기까지 오직 이곳에서만 계룡산 철화분청사기가 생산됐으며, 사적 333호 가마터가 있다.

☞ 계룡산도예촌 찾아가는 길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도예촌길 71-25(반포면 상신리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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