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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석 대공연장 갖춘 '세종아트센터' 2021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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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석 대공연장 갖춘 '세종아트센터' 2021년 개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1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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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0여석 수준 공연장 인프라 개선 기대… 문화 갈증 해소, 도시 랜드마크 예약
2021년 초 문을 열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가 2021년 중앙녹지공간과 함께 윤곽을 드러낸다.

중앙공원 2단계와 국립세종수목원, 나성동 도시상징광장과 같은 시기에 완공됨을 의미한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8일 오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2020년 12월 완공 로드맵은 이날 입찰공고에 이어 나성동 현장 설명(10월), 계약(11월 말)을 거쳐 오는 12월경 착공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모두 1050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3만5780㎡에 연면적 1만6186㎡,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나성동 세종아트센터 위치도. 도시상징광장과 국립박물관단지, 중앙녹지공간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

주요 시설을 미리 보면, 대극장은 1071석 규모로 2단 객석과 다양한 공연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춘다. 이곳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벌이게 된다.

대분장실 3개소와 오케스트라 분장실 5개소,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3개소, 다목적연습실 1개소 등이 지원시설로 마련되고, 1인·2인·8인의 다양한 드레스룸도 갖춘다.

옥외공간은 진입광장과 시민광장, 야외예술쉼터, 이벤트광장 등 다양한 시설로 배치한다. 인근 도시상징광장 및 독락정 역사공원과 연계, 빼어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주차시설은 지하 72면과 지상 208면 등 모두 280면을 도입한다. 당초 구상보다 지하주차장 면수를 일부 늘렸다.

독특한 디자인 요소도 도입해 도시 랜드마크 기능도 수행한다. 외형은 건물 양쪽이 솟아오르는 날개 형상의 ‘비상(飛上)’ 이미지로 승화하고, 일부 벽면에는 한글패턴을 음각해 한국 정서를 가미했다.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아트센터 전경 미리보기.

현재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700여석)과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대강당(700여석)에 불과한 세종시 공연장 인프라. 제대로된 뮤지컬 등의 공연을 보려면, 대전이나 청주, 서울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 앞으로 2년 4개월이 지나면, 이 같은 시민들의 문화 갈증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공연장 외 중·소공연장을 1곳도 반영하지 못한 점은 미래 숙제다. 인구 추이에 따라 대공연장 증축도 불가능하다.

행복청은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어진동 복합문화시설(2019년 완공) 내 200~300석 중·소규모 공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복안으로 제시했다. 아트센터 옆 여유공간에 공연장 신축은 이후 문화 수요를 보고 반영 가능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원재 청장은 “세종아트센터를 필두로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문화인프라를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볼거리 및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트센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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