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이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도지사 선거공약서 분야에서다.

이 시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광역단체장 중에는 선거공약서 분야 이춘희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공보 분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 7기 시도지사, 교육감, 시군구청장 공약서, 선거공보, 공약집 등을 분석했다. 우수 단체장은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재원조달방안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평가 결과,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공약서 발행률은 30%를 밑돌았다. 공약내용 면에서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수상 부문은 대상자가 없어 시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반면, 이 시장은 시비, 국비 등 재원조달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최우수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선거 공약을 구체화해 시정 3기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했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충실하게 이행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