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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보행교’ 착공, 2021년 랜드마크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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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보행교’ 착공, 2021년 랜드마크 탄생 예고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7.2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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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1.65km 보행 전용교, 총사업비 1053억원… 독창적 디자인 적용, 보행자 안전 극대화
2021년 금강 수변공원과 중앙공원을 사이에 두고 금강을 가로지를 보행교 조감도.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미래 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27일 오전 10시 행복도시 금강보행교 착공식을 가졌다.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 중앙녹지공간(중앙공원 등)과 남측 3생활권 시청 앞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폭 12~30m, 연장 1650m 규모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 앞으로 3년여간 총사업비 1053억 원을 투입, 국내 최초로 주탑간 거리 110m의 복층 일면 강관트러스교로 건설한다.

독창적인 교량디자인을 연출, 도시미관을 향상하는 등 세종시의 또 하나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층이 완전 분리된 입체동선은 보행자와 자전거간 사고 발생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 등을 곳곳에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무장애 보행 동선을 구현한다.

세부 특징을 보면, 폭 12m의 교량상부는 보행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체험시설을 갖춘 녹지·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환상의 시간여행’이란 설계 개념을 적용한다. 폭 7m의 교량하부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 보행자 안전 보호 및 다양한 교통 환경을 지원한다.

시청 수변공원을 잇는 금강보행교 접속교 야경.

시청 수변공원 측 접속교 하부에는 물놀이 시설도 설치하고,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휴식을 선사한다.

중앙공원 측 접속교 하부에는 운동시설,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를 조성한다. 등반 체험 뿐만 아니라 중앙공원 및 금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중앙공원 쪽에서 바라본 보행교 접속교.

금강보행교 완공은 곧 중앙녹지공간 문화·관광·레저 벨트 구축을 의미한다. 기존 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금강 수변공원이 한데 어울려 대표적인 관광명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는 행복도시 3생활권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여가·문화생활을 보장한다”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경관을 가진 대표 교량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보행교는 지난 2015년 11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2016년 4월 교량의 위치 및 형식, 형태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적격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총괄자문과 실시설계 적격심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금강 보행교를 측면에서 바라본 야경. (제공=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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