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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4년 뒤 2022년, 세종시에 어떤 변화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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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4년 뒤 2022년, 세종시에 어떤 변화가 올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18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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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점검 시리즈 1편> 행복도시 신도시 미래 분석…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 공약 시너지 기대
보람동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앞으로 4년 뒤인 2022년 6월 세종시는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까.

광역단체장과 시의원 당선인들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으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이에 본보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와 읍면지역(구도시)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변화상을 분석해본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및 16개 선거구별 시의원 당선인의 공약을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의 참신한 공약까지 참고했다.

<글 싣는 순서>

상. 세종시 행복도시, 2022년 이렇게 달라진다
하. 세종시 읍면지역, 2022년 ‘상대적 박탈감’ 해소할까

이춘희 시장과 16개 선거구 세종시의원 당선인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행복도시의 상징, 한솔동(2-3생활권) 변화는?

당장 안찬영(41) 당선인 공약 중에선 한솔동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설치(200억 원, 국비 매칭)가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이다.

남세종 IC는 사실상 옛 북유성 IC의 다른 이름으로 대전권 톨게이트 기능을 하고 있고, 서세종 IC와 정안 IC 역시 공주시 쪽에 치우쳐 있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물류 기능 활성화와 세종시민들의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교통 대란 우려와 함께 예산 부담 주체 불분명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실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이마트 건너편 유보지 맞은편 금강변 수영장 신설도 관심 포인트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을 제외하고, 행복도시 1호 야외 수영장이기 때문이다.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은 대전권에서도 찾아갈 만큼 인기가 있다.

예산 3000억 원 규모 생활폐기물 친환경 종합타운 신설 여부도 한솔동 지형을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2023년까지 실현을 약속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 와이파이존 구축과 숲체험 학습공간 조성, 관내 저류지 및 금강스포츠공원 기능 보강, 3단지 앞 도로변 생태 터널 진입테크 설치 등도 4년의 변화 요소다.

다른 후보들 공약에선 침체된 한솔동 상권 활성화와 스마트교육 정보센터 설립(한국당 김중훈 후보), 중부권역 24시간 어린이 종합의료센터 건립(바른당 권영근 후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당초 명품 아울렛(더 테라)이 조성될 예정이던 이마트 옆 부지 활용과 첫마을 환승주차장 활성화 등은 숙제로 남아 있다.

'중심상업기능' 나성동(2-4), '배후' 다정동(2-1)·새롬동(2-2) 2022년 밑그림은?

이춘희 시장과 손인수(34) 시의원 당선인 공약을 보면, 다정·새롬동은 로컬푸드 싱싱장터 3호점 입지로 유력하다.

현재 산책로 수준의 근린공원도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공동주택 하자보수를 지원하는 행정 기능의 강화도 예상된다. 현재 1004번 버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높아지고, 아이들 미세먼지 저감 환경도 좋아진다.

다른 후보들 공약에선 육아종합지원센터 새롬지소와 공공형 산후조리원 및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장군산 트레킹 코스 정비(한국당 김정환 후보), 나성동 백화점 유치와, 보행환경 개선 조례 제정(바른당 정이레 후보) 등이 차별화된 요소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이춘희 시장 공약 중 IOT 기반의 뉴어울링과 공공전기자전거 등의 도입은 새롬·다정동에 우선 도입, 시범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동의 중심상업기능 활성화가 이 지역 발전의 핵심 관건으로 남아 있다.

저평가된 고운동(1-1)의 미래 4년 후 모습은?

고운동의 변화는 당장 고운뜰공원의 명품화 여부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현옥(50) 시의원 당선인은 고운뜰공원에 주민참여형 생태 놀이터(가칭 기적의 놀이터) 설치를 약속했고, 현재 고운뜰공원 정상부 전망대 등 시설 정비가 가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무소속 황준식 후보의 ‘사계절 테마공원화’와 바른당 이창우 후보의 ‘고운동 센트럴파크화, 최고 문화공연시설 건립’ 등도 이와 연장선 상에서 검토해볼만한 아이디어다.

고운동 대중교통체계 혁신도 관심사다. 현재 비알티(BRT) 중심도로까지 지선버스 연결이 가장 부족한 곳이 고운동이다. 이춘희 시장도 개선을 약속한 만큼,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손 당선인이 약속한 다목적 체육공원 및 국사봉 초입부에 힐링 피크닉 존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 건강생활증진센터 유치 등도 새로운 기능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여기에 순환형 무료 셔틀버스 운행 및 전기차 공유 협동조합 운영, 한옥 카페거리 조성, 주민투표 시스템 도입,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 도입(바른당 이창우 후보), 시립도서관 앞 문화복합시설 유치, 택시 승강장 설치, 고운동 체육공원 및 어린이 생태체험공원 조성(무소속 황준식 후보) 등도 이 시장 및 손 당선인이 검토해볼 수 있는 참신한 공약들로 분석된다.

고운동은 이미 2022년까지 시립도서관(1호) 및 한옥마을(1호), 특화 단독주택 건립 등의 또 다른 호재를 안고 있다.

2명 시의원이 공조할 ‘종촌동(1-3)’ 2022년 시너지 효과는?

종촌동은 박성수(40) 이해찬 국회의원 전 보좌관과 임채성(32) 당선인이 2개 지역구에서 공조를 통해 만들어갈 곳이다.

2개 지역구를 관통하는 제천뜰 근린공원의 명품화가 생활권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촌공영주차장 개선과 학교 미세먼지 방지, 공동주택 품질 검수제 도입 및 관리지원 조례 제정 등은 공통 공약이다.

박 당선인은 복도창 아파트의 새시·창호 설치와 국도 36호선 주변 소음문제 해결,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의 주차요금 전환,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세종맘카드’ 신설, 세종형 일자리 어플리케이션 제작, 건강 100세 추진기구 설립, 횡단보도 입체화를 약속하고 있다.

다른 후보 공약에선 세종시 다자녀 아이사랑 카드 지원 확대와 실내놀이터 조성, 세종형 시간제 보육사업 추진, 경로당 식사도우미 지원 확대(한국당 김복렬 후보),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및 영어 유치원 설립, 몰리브상가 앞 교통 혼잡 해결(바른당 정명선 후보) 등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임채성 당선인은 온종일 돌봄 방과후 교실센터 설립, 여성 안전·안심 화장실 만들기, 주민참여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국당 문찬우 후보의 준비물 없는 학교 및 단지 앞 택시승강장 설치도 고려할 만한 부분으로 분석됐다.

아름동(1-2) 주민들이 2022년 체감할 미래는?

상병헌(51) 당선인 공약으로 보면, 아름동에는 365일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과 공공형 키즈 카페 건립이 예상된다. 오가낭뜰공원 체육시설 설치와 두루뜰공원 산책길 조성, 안전 방지턱 및 횡단보도 설치, 어린이집·유치원 종일반 운영 등의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무산된 아름초와 늘봄초간 상생터널 재추진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아름초 과대 문제 및 아름동 주민들의 비알티 접근성 강화 측면에선 긍정적이나, 늘봄초 인근 단독 및 아파트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넘어야할 산이다.

아름동 주차난과 아름청소년수련관 활용성 극대화 등도 과제다.

2명의 시의원이 보조를 맞출 ‘도담(1-4)·어진동(1-5)’, 미래 가치 높여갈까?

오송역 방향 비알티 중심도로 좌측에 위치한 도담동 생활권은 노종용(41) 당선인, 우측에 위치한 도담동과 어진동 생활권은 윤형권(55) 당선인이 각각 미래 발전의 주역으로 활동한다.

노 당선인은 방축천 인근 안전성 및 행복아파트(영구임대) 정주여건 강화, 원수산 대덕사 절터 부지 활용 극대화, 온종일 돌봄 방과후교실 지원 센터 건립, 도램뜰공원 재정비, 세종시 상징형 박물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노 당선인과 견줘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한 무소속 윤희경 및 한국당 임영학 후보 공약도 참고할 부분이 많다.

읍면동장 주민선출제 시범 실시와 시민공론화위원회 운영(윤희경), 방축천 상류에 테마공원 조성과 원수산 대덕사 부지에 기숙 독서실 건립, 도담동 전용 복지관 및 우체국 건립(임영학) 등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윤형권 당선인은 온종일 돌봄·방과후교실 관리센터 설립, 파출소 설치, 도램뜰공원 분수대 및 수로 설치, 국립 어린이 전용 도서관 유치, 플리마켓 활성화, 원수산 약수터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유치 등으로 변화를 이끈다.

▲대전 반석~세종터미널 구간으로 검토 중인 ‘전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확대, 옥상정원 자유 개방(한국당 이성용 후보) ▲도담초 과대학교 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 단설유치원 방과후 학교, 가사도우미 파견센터 운영 등(바른당 김교연) ▲읍면동장 주민 선출제, 주민투표 등 시민 직접참여제도 정착(무소속 손태청) 등도 참고할 만한 요소다.

또 다른 숙제로는 어진동 포스코 레이크파크 옆 ‘세종아트빌리지(가칭 예술인마을’ 조성 여부가 부각되고 있다. 

어진동 바로 옆 S생활권의 제 기능도 중요한 부분이다. 2023년까지 모두 윤곽을 드러낼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의 중앙녹지공간 조성안은 꼼꼼히 챙겨가야할 도시 기능들이다.

류철규 당선인이 꿈꾸는 보람(3-2)·대평동(3-1)의 2022년 미래

류철규(56) 당선인은 유명 대학과 첨단 생산시설 유치, 금강변 체육시설 보강,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 개최, 아파트 하자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무소속 박남규 후보가 내건 주민 직접 참여 방식에 의한 중앙공원 조성방식 결정과 시민정보화교육 다양화, 비학산 등산로 정비, 금강 수변공원 안전 강화 및 편의시설 확대, 상가 활성화 지원 등도 참고할만하다.

보람·대평동은 이외에도 금강보행교(2021년) 신설과 가칭 기적의 놀이터 건립(수변공원), 코스트코 개장(9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스케이트장 및 야외 수영장 건립, 세종남부경찰서 신설(2020년)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확장과 반석역을 연결하는 전철 도입, 모델하우스 촌의 ‘종합운동장’ 탈바꿈(시기 미정)도 꼼꼼히 챙겨가야할 미래 가치다.

이밖에 이춘희 시장이 공약한 금강스포츠공원 2단계의 유력 입지가 3생활권이다.

‘여성 시의원’ 이윤희가 만들어갈 2022년 소담(3-3)·반곡동(4-1) 청사진

이윤희(43) 당선인은 서서히 생활권 기능을 갖춰가고 있는 소담동과 올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반곡동의 미래를 짊어졌다.

그는 로컬푸드 싱싱장터 4호점 유치와 괴화산 숲체험 공원 추진,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치매관리센터 지원, 방과후 교실 지원센터 설립, 어린이 도서관 설립, 노약자 보호구역 확대 등의 만만찮은 공약들을 내걸고 있다.

현재 금남면 발산리가 유력한 KTX 세종역 입지를 3·4생활권 인근에 배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4생활권과 인접한 금남면 황룡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바른당 윤지성 후보가 제시한 초등돌봄 재능교실(저녁 7시까지 연장)과 학교 내 안전사고의 무상 치료 등도 고려해 볼만한 공약으로 손꼽힌다.

소담동과 인접한 반곡동 ‘법원·검찰청’ 부지의 조기 활성화, 4생활권 농·수산물 유통센터 부지 제 기능, 운전면허시험장 기능 도입 등도 꼼꼼히 챙겨가야할 요소다.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교와 기업 유치 기능 활성화도 이 지역 미래와 연관된 주요 과제다.

각 생활권 공약이 이춘희 시장 비전과 맞닿는 지점은?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 13일 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손을 들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 당선인은 큰 틀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여성가족부와 감사원 등 미이전 중앙부처 추가 이전 ▲국제기구 유치 ▲읍면동장 추천(공모)제 도입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자치분권 특별회계 신설 ▲공공형 전기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KTX 세종역 신설 ▲S생활권 박물관단지 연계, 해외 박물관·미술관 유치등을 약속했다.

이는 행복도시 생활권 전체의 가치 상승과 연결되는 부분이어서 실현 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앞으로 입지가 관심사인 공약들도 다수 있다. ▲중부권 최고 수준의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친환경 어린이 도서관 건축(로컬푸드 싱싱장터 연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센터 건립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건립 ▲세종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설립 ▲행정연구지원센터 건립 ▲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충청권을 대표하는 의료·믄화·관광형 복합 리조트 추진 검토 ▲세종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입지가 어느 생활권으로 가는 지를 놓고도 유치 경쟁이 일정선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미래 5생활권에는 스마트시티 산업진흥원과 4차 산업혁명 충청밸리 연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교진 시교육감 당선인이 가져올 교육계 지형 변화는?

최교진 교육감 당선인이 14일 시민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들도 2022년 행복도시의 또 다른 변화를 예상케한다.

교육지원기관 설립안부터 보면, ▲창의진로교육원 및 남부교육지원센터(보람동) ▲권역별 유아종합놀이센터(2025년 완료) ▲평생교육원 및 캠퍼스형 고교 설립(6-3생활권 산울리) ▲과학문화센터(5-1생활권 합강리) 등은 해당 생활권 기능을 보완한다.

더불어 아직 입지를 확정짓지 않은 시설물도 대거 눈에 띈다.

융합과학교육원과 제2특성화고 설립 및 마이스터고, 청소년해양교육원, 청소년문화원, 청소년 야영장,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방과 후 돌봄 기능), 평화통일 교육지원센터, 국제교육교류센터, 학생안전교육원 설립 등이다.

탈락 걱정 없는 유치원 입학과 유치원 원아수 축소 및 방과 후 대상 확대, 초등학교 자유학년제 시범 도입, 학교자치 실현,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무상교육 및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의 전반적 환경 개선도 시민들의 ‘맹모삼천지교’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후보들의 공약이 헛공약인지, 참공약인지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의원부터 시장, 교육감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공약들이 민심이라고 본다. 2022년 한층 성장한 세종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람동 세종시교육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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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 2018-06-19 19:16:26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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