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세종시 소재 기업들이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에 나섰다.
세종시는 24일 오후 5시 (사)세종시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제5회 세종특별자치시 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기업인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인들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기업부문과 유공자부문으로 나눠 각각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기업인대회에서는 ‘세종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함께 열렸다.
현재 세종시에는 대전상공회의소가 지부를 두고 있는데, 세종시 기업인들이 이날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세종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원회에는 세종시에 본사를 둔 기업인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빅터우형 세종기업인협의회장(페더럴모굴 세종㈜ 대표이사)이 위원장,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이사와 전응구 참하우스 건축사무소 대표가 각각 부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기업인대회 시상식에서는 ▲기술경영부문 ㈜코아비스(대표 홍재식) ▲창업부문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대표 송영철) ▲고용창출부문 ㈜동양에이케이코리아(대표 서정열) ▲사회공헌부문 케이씨아이(KCI, 대표 이형용) 4개사가 선정돼 세종시장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고려산업 송병섭 부사장 ▲리봄화장품㈜ 신현진 차장 2명이 세종시장 표창을, ▲㈜레이크머티리얼즈 김병기 부장 ▲건축사사무소 참하우스 손찬호 실장 ▲진성정밀 장경윤 차장 ▲㈜청암 권오환 차장 4명이 (사)세종시기업인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세종시 대표 지도교사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성남고등학교 배선규 교사 ▲세종하이텍고등학교 백미숙 교사 ▲늘푸른식물원 김명순 대표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연천흠 교사 4명이 세종기능경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희망의 미래를 창조하는 중소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상공회의소도 설립 추진위가 발족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세종시기업인협의회 이빅터우형 회장은 ‘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 서명부를 세종시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