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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고,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지역예선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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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고,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지역예선 '최우수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8.0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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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고 SPES JUSTITIA II, 모의재판 통해 인공 수정 등 현대 가족 제도 다뤄
종촌고 학생들이 지난 1일 열린 제12회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권역별 예선 대회에서 민사재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교육청)

종촌고등학교(이하 종촌고) 학생들이 지난 1일 대전솔로몬파크에서 열린 제12회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대전·세종·충청·광주·전라·제주권역 대회에서 민사재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모의재판은 법무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법과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촌고 2학년 이수민 등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SPES JUSTITIA II’팀은 권역별 6개 팀과 경쟁해 ‘두 아빠를 가진 아이의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지도교사 임태형 교사도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모의재판 시연을 통해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인해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던 아내가 자기 친구의 정자를 이용해 임신 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최근 활발해진 ‘인공수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비롯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법이 어떤 해답을 찾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는 평이다.

종촌고 이수민 학생은 “함께한 친구들과 지도교사 선생님, 교장·교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팀 이름처럼 우리 사회의 정의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권 교장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제도를 법적으로 어떻게 판단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보며 미래 법조인을 보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사회 변화에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촌고는 교내 자치법정을 실제 운영하고 있으며 매 월 평균 14건의 교내 벌점자 교육 처분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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