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텍고등학교(교장 이재규) 세팍타크로팀이 제15회 전국 학생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세종하이텍고는 1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의 명성을 가져왔다.

선수들은 예선에서 2승 1패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 예선전에서 패한 김천중앙고와 맞서 2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강호 경기저동고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 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올해 주축선수들이 졸업하면서 일각에서는 전력 약화를 우려했지만, 곽영덕 코치의 지도 아래 주장인 홍성민(3학년)군과 윤찬송(2학년), 안홍균(2학년), 박장현(1학년) 총 4명의 선수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선배들의 명맥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홍성민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 백봉현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되는 등 단체 우승에 이어 개인시상까지 겹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백봉현 교사는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열심히 훈련한 코치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던 시교육청과 체육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