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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추어탕', 남원과 정선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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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추어탕', 남원과 정선이 만나다
  • 이성희 기자
  • 승인 2017.01.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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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맛집] 장군면 곤드레 추어탕

겨울 추위가 매서워졌다. 쌀쌀한 날씨에는 진한 국물의 추어탕이 그만이다.

구수한 맛이 매력인 추어탕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보양식. 영양성분도 풍부해 피로회복에 일품이다.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는 강장식품이다. 비타민A B D가 많아 정력을 돋워주고 피부도 탄력 있게 가꿔준다.

추어탕하면 떠오르는 고장이 남원이다. 지리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섬진강에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맛이 전국으로 퍼져 이제는 남원추어탕이 일반명사화 됐을 정도다.

세종정부청사에서 공주방향으로 가다 남양유업 건너편 골목길로 450m가량 안쪽으로 진입하면 ‘곤드레 추어탕’이란 집이 있다. 이미 입소문이 파다해 평일 점심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집의 추어탕은 좀 독특하다. ‘곤드레 추어탕’이란 상호에 그 답이 있다. 식당 건물 뒤편 수족관에서 아침 5시 건져낸 팔딱팔딱 뛰는 미꾸리에 시래기, 곤드레 나물 등을 넣고 3시간정도 푹 우려낸다. 남원추어탕과 곤드레 나물의 결합이니 전라도와 강원도의 맛이 합쳐진 셈이다.


이 집 곤드레 나물은 정선에서 농사지어 말린 것을 공수해 쓴다. 곤드레 나물은 반드시 말려서 써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단맛도 내기 때문에 매콤한 맛과 어울릴 때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

곤드레 덕분인지 추어탕 맛이 더 구수하다. 담백하기까지 해 진한 국물을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들에게도 그만이다. 여기에 부추, 청양고추, 마늘을 듬뿍 넣어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미꾸리튀김도 여느 추어탕 집과 다르다. 오이고추에 미꾸리 한 마리를 넣고 튀김가루를 묻혀 튀겨내는데 바삭하고 고소한 데다 물리지 않는다. 튀김 특유의 느끼한 맛도 없다. 갈은 미꾸리는 군만두로 해서 나온다. 모둠튀김을 시키면 새우튀김이 함께 나온다.

예약문의 : ☎(044)862-8876
주소 : 세종시 장군면 월현윗길 47(봉안리 278-1)
영업시간 : 09시~21시
좌석 : 160석
주차 : 100대
차림표 : 추어탕 9000원 | 통추어탕 1만 1000원 | 우렁추어탕 1만 1000원 | 전복추어탕 1만 6000원 | 추어정식 1만 3000원 | 돈가스 9000원 | 미꾸리튀김 1만 2000원 | 새우튀김 1만2000원 | 모둠튀김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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