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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에 '무인자동열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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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에 '무인자동열차' 도입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1.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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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문화관광벨트 일대에 소형무인궤도열차 구축…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확대도


세종시 신도시 중앙공원에 문화관광형 신교통수단인 소형무인궤도열차(이하 PRT, Personal rapid transit) 도입이 추진된다.


PRT는 4인승 이상 탈 수 있는 택시 형태의 경량 차량으로, 고가 궤도 위를 최대 시속 65km/h로 운행할 수 있는 소형 열차다. 스카이택시 또는 무인자동택시 등으로도 불린다.


 

목적지 버튼을 누르면 첨단 제어장치에 의해 자동으로 운전되고, 전기로 운행되는 만큼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건설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국내에선 포스코와 전남 순천시가 협약을 맺고, 지난 2014년부터 순천만정원과 순천만 갈대밭을 운영하는 4.6km 구간(왕복 24분) 3개 코스에 걸쳐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PRT를 운행 중이다. 순천시민 기준 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고 평균 대기시간은 30분이다.


이충재 청장, "중앙녹지공간에 PRT 도입"


이충재 행복청장은 10일 광활한 면적의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에 PR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세종호수공원(약 70만㎡)과 중앙공원(120만㎡), 세종국립중앙수목원(65만㎡) 등 문화관광형벨트의 핵심 지구 면적만 255만㎡에 이르고 있어, 이곳에 자가용과 대중교통 진입을 전면 허용할 경우 교통이 크게 혼잡해질 우려가 크다. 


세종시 출범 이후 이곳에 원형으로 트램이나 레일바이크 등 문화관광레저형 시설 도입 아이디어는 수차례 제기됐으나, 행복청이 공식적으로 사업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시기는 중앙공원과 수목원이 조성되는 2020년 전후 시점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노선과 기종 선택 등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6생활권 이어 중앙녹지공간, 3생활권 수변공원 확산


 

행복청은 요즘 자전거 등을 대체하는 개인이동수단으로 뜨고 있는 전동휠 등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구축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이미 6생활권 도입을 공언한 데 이어 세종시와 협의를 거쳐 중앙공원과 3생활권 수변공원까지 퍼스널모빌리티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레저 기능은 원수산의 BMX 경기장과 MTB 시설, 자전거 테마공원 등에 이어 전월산에도 특화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전월산 정상부에 전망공간과 카페, 실내 스카이다이빙 등 체험공간 등을 갖춘 전망공원을 설치하겠다는 것.


단기 방문객과 노약자 등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 도입도 추진한다. 양화 1교차로에서 전망공원간 1.1km를 연결하는 단선형(40인승) 또는 순환형(6인승) 이동수단이 그것.


또 전망공원을 내려오며 호수공원과 금강 등의 조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어드벤처 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충재 청장은 “중앙녹지공간의 면적이 굉장히 넓은데, 이곳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려면 굉장히 혼잡할 것”이라며 “정부세종청사와 어반아트리움 등 동서남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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