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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인간문화재 성창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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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인간문화재 성창순 별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1.0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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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의 성창순(成昌順) 보유자가 노환으로 5일오후 10시 45분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34년 1월 10일 광주에서 태어나 고(故) 김연수, 김소희, 정응민, 박녹주 선생을 사사했다.


1968년 전국명창경연대회 1등을 시작으로 전주대사습 장원, KBS 국악대상을 받았으며, 1991년 5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은 한평생을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소리를 전했으며, 1991년 국악인으로서는 처음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판소리는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휘모리 등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으로 구성된다.


판소리가 발생할 당시에는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그 수가 많았으나 현재는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만이 보다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판소리 다섯마당으로 정착됐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장례식장(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신촌 세브란스병원) 지하 2층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5시, 장지는 전남 보성군 판소리성지공원이다.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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