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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립중앙수목원 2021년 개장 목표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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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립중앙수목원 2021년 개장 목표로 ‘첫 삽’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1.16 17: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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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260억 원 들여 65만ha 조성… '연구+교육+문화+예술+휴양' 복합 문화명소 기대

 

세종 국립중앙수목원이 2021년 개장을 목표로 16일 첫 삽을 떴다. 지난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산림청 간 양해각서 체결 후 10여년 만의 결실이다.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는 16일 오전 11시 연기면 세종리 중앙녹지공간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과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박종호 산림복지시설사업단장, 이충재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경규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공사 현장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수목원은 2021년 개장 시점까지 공사 로드맵을 밟게 된다.


대림산업과 금호산업, 고려개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공사 시행을 맡고,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영과 (주)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에 참여했다.


수목원은 2020년 5월까지 총공사비 126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65ha(65만㎡), 연면적 2만2905㎡ 규모의 시민 친화형 웰빙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박종호 산림청 단장은 이날 수목원 조성 경과 보고를 통해 “1987년 경기도 포천에 정부 차원의 1호 국립광릉수목원이 개원했다. 산림청은 이후 권역대별 3개 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중앙수목원은 경북 포항의 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2번째이자, 도심형으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주요 시설물은 ▲사계절 전시온실과 분재전시관 등 9개 주건축물 ▲한국전통정원과 민속식물원 등 21개 주제원 ▲실개천 및 저류지 약 2.14km 등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국립중앙수목원이 10여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심형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연구와 교육, 문화,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 세계적인 명품 수목원 조성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경규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앙수목원은 국내 수목원사에 새로운 이정표이자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2.5km 구간의 관통 수로는 금강 수질 개선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민들에게는 활력을 되찾은 공간, 청사 공무원에겐 언제든지 찾아와 머리를 식히며 새로운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건설의 쌍두마차인 이충재 행복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도 화답했다.


이충재 청장은 “‘국립’과 ‘중앙’이란 용어가 세종시에 점점 늘고 있다. 40여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도 품고 있다”며 “수목원이 완공되면, 전국적인 도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본다. 공간을 단계적으로 개방해 시민들이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수목원은 ‘삼산이수( 山二水) 길지’라는 의미에서 화룡점정이자 금상첨화로서 유의미하다”며 “지난 2006년 초대 행복청장 재임 시절 뉴욕 맨하탄의 센트럴파크를 꿈꿨는데, 이제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더욱 뜻깊다. 중앙공원과 도서관, 박물관단지, 금강 등과 한데 어울려지는 거대한 중앙녹지공간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7월 중앙녹지공간 내 국립수목원 조성협의, 2007년 12월 산림청건설청간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화된 뒤, 201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및 대상사업 확정으로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대림컨소시엄으로 사업자를 확정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와 6월 착공을 완료한 데 이어. 이날 기공식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당초 2017년 개장 계획은 MB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2019년, 2021년까지 4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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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임춘희 2016-11-16 18:23:08
초대청장님은 뉴욕센트럴파크처럼 꿈꿨는데 지금은 거기논에서 황소개구리나 잡고 있으니 중앙녹지공간을 바라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거짓말도 자꾸하면 습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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