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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의원, "사학에 최소한의 책임 부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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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의원, "사학에 최소한의 책임 부여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9.22 14:2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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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립학교 재정보조 관련 개정 조례안 추진 목적·취지 밝혀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이 입법예고한 ‘사립학교 재정보조 관련 개정 조례안’을 두고 성남고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이 22일 조례안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나섰다.


그가 이번 시의회 제39회 임시회에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세종시 유일 사립학교인 성남고의 재정결함보조금을 감액할 수 있는 조례안이다.

 

세종교육청이 성남고에 지원하는 예산 중 학교 재단이 납입하지 않은 2억 5000만 원의 법정부담금을 감액해 지원하겠다는 게 그 골자다.


이때 법정부담금은 건강보험료, 사학연금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사립학교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비를 말한다.


그는 “사학법인이 충분한 자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땅히 부담해야할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아 시교육청 예산은 물론 시민의 혈세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과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성남고의 재단인 대성학원은 공시지가 평가액 130억, 시세로는 400억이 넘는 자산을 보유 중이다.


윤 의원은 “현재 재단은 공주 반포 야산 16만평을 기도원으로 쓰고 있는 등 수익을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함에도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개정 조례안의 입법 소식을 들은 성남고 학부모와 동문회 측은 지난 21일 오전 시의회를 방문해 조례안 철회 촉구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학습권 침해다. 감액된 예산이 학교 운영비에 영향을 끼쳐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성남고에 교사 인건비, 교수학습활동비, 학교 운영비 등을 100% 지원했다”며 “현재 성남고는 학교 회계에서 항목별로 나눠진 예산을 전용해 법인부담금으로 쓰고 있는데, 이를 불가하게 해 교사와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 납부 행태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문제로 전국 시·도의회에서도 단단히 벼르고 있는 분위기다.


윤 의원 역시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전국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 납입 실태와 그 조치에 경종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국회에서 사학법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의회차원에서라도 법인부담금만큼은 재단이 내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켜 전국 각 의회가 이를 참고해 사학에 올바른 책임감을 지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개정 조례안은 오는 27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5일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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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016-09-24 07:52:37
학생들생각한다면 내자식만생각하지말고
너무 자식들도 생각해야될듯 하네요
제단에서는 반성을해야 할듯싶네요

성남졸업 2016-09-23 15:16:46
윤의원이 사람이 좀 튀죠. 뭔가 한건 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나섰으면 좋았을 것을.... 사학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학교만 운영하는 학교사학이 있고, 기업이 학교까지하는 기업사학이 있습니다. 학교사학은 학교운영만 하기 때문에 수익이 있을리 없죠. 그래서 분담금을 교육청에서 내주는 것입니다. 대성학원 땅만 있죠. 그 땅이 학교부지입니다. 반포에 있는 산은 청소년수련원 지으려고 하는데 묶여있어서 암것도 못하죠. 수익낼 방법이 있으면 의원님이 좀 알려주시지.학교 팔아서 세금 내라는 것인지.

황희 2016-09-23 08:28:07
어떠한 경우라도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 물리적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학부모입장과 시의원 입장은 각각 이해는 간다... 문제를 해결해야할 대성학원과 관선이사회는 어떠한 입장인지 알고싶다... 생각이나 있는지....

개차반 2016-09-22 22:12:16
머리는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니 이런 조례안을 들고 나오지 지 자식들이 성남고다닌다면 엿같은 안을 낼찌.

망나니 2016-09-22 18:58:56
10월 단발성놀이행사에 20억씩 쓰면서 수능몇일 남지않은애들에게 불안감조성하면 좋겠어요. 학교를 폐교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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