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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희망 국토 대장정, 15일 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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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희망 국토 대장정, 15일 간의 기록
  • 김주원
  • 승인 2016.09.02 10: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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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주원 훈련사


지난달 마친 ‘반려동물 희망 국토 대장정’은 필자를 포함한 국내 반려동물업계의 선구자들이 모여 2년 동안 기획하고 준비해 온 행사다.

 

이들은 지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장장 507Km를 도보로 걸으며 유기견 보호소 봉사와 로드킬 위험지역 표시, 길거리 동물 사체 수거 및 장례, 반려동물 문화 강좌, 반려인 에티켓 캠페인, 반려인 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이를 통해 총 10톤의 사료를 확보,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도 가졌다. 행사는 반려동물 선진 문화를 비롯해 반려인과 비 반려인들의 조화를 추구하고, 반려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올해 제2회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했던 세종시도 이들의 일정에 함께하며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내 반려동물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반려문화는 아직 성숙하지 못해 사회공동체에 여러 가지 잡음과 불협화음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피해가 고스란히 반려동물들에게 전가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산업은 꾸준히 증가·발전하고 있지만 유기견 문제와 동물 공장, 개 식용, 자가 치료의 오남용 등 문화가 따라가지 못해 부딪치는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있고, 반려인들과 비 반려인 들의 갈등 역시 풀어야 할 큰 숙제다.

 

이번 국토 대장정을 이끈 이웅종 대장과 대원들은 ‘문제의 해답은 반려인들 스스로에게 있다’는 판단 하에 반려인들이 솔선수범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동물 복지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삭애견 훈련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찬종 소장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훈련’에 대한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유기견 발생의 원인 중 하나는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이러한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유기견 문제도 감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반려인들의 행동과 의식이 변화돼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웅종 대장도 “반려인 천만 시대에 반려인과 비 반려인 들이 함께 공존하는 선진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반려동물 복지법의 제도적인 수정과 동물 병원 시스템 개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훈련교육 실시, 자가 치료의 제도적 허용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문제는 동물단체와 번식인, 반려인, 수의사, 유통업자 및 훈련사 등 반려동물과 관련 있는 업계 종사자 및 관련자들이 한데 모여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이고 있다.

    

특히 이웅종 대장과 이삭 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세종시 전의면 출신 형제로 알려져있다.


그들은 전의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동물들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고, 현재는 많은 생명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전문가들로 성장했다.

 

아마 이 형제들이 있기에 세종시 역시 국내 반려동물 문화의 선두주자가 될 운명을 가진 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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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달마 2016-09-07 16:15:00
다들 고생하셨네요. 반려동물에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할때 좋은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과연 2016-09-02 13:35:11
대단하다. 하루에 30여키로씩 정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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