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헌수, 이하 세종영재학교)는 제6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대회에서 전국 최다 입상학교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영재양성 프로젝트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전국 8200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세종영재학교는 3개 팀이 참가해 2학년 김유찬장희철 학생이 은상을, 1학년 권형준김동민 학생이 동상, 2학년 강붐이건호 학생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세종영재학교는 특히 은상을 수상한 김유찬, 장희철 학생이 ‘뼈-Zno 복합체’를 이용한 중금속 및 시안 이온의 효과적인 제거방법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상을 수상한 권형준, 김동민 학생은 메조 다공성 필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의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안했으며 강붐, 이건호 학생은 생물실험실에서 실험 후 버려지는 젤을 중금속 필터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각각 수상했다.

김헌수 세종영재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발전가능한 지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사회적인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부분에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영재학교는 학생기반 자율연구 교육과정으로 1학년은 창의연구, 2학년은 자율연구, 3학년은 졸업연구 및 인턴십 등을 진행, 다양한 연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