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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에 쏟아진 '아이디어'...내년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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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에 쏟아진 '아이디어'...내년 9월 착공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0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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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금강보행교 건립 위치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아이디어 당선작이 공개돼 보행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3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 사이 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보행교를 행복도시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행교를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경관은 물론 재미있고 걷고 싶은 다리로 건설하겠다는 게 행복청과 LH의 구상이다. 


행복청과 LH는 이번 공모에서 교량과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상(4건)과 장려상(3건) 등 7개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앞서 공모에는 모두 15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우수상은 ▲행복도시 대중교통의 주요 콘셉트인 원형 링을 형상화하고 다양한 수상활동을 계획한 원형교량인 ‘써클(Circle)’ ▲3가지 주제의 길을 통해 느린 동선을 계획한 ‘슬로우 브리지(Slow Bridge) ▲다섯 그루 나무를 형상화한 ‘오수교(五樹橋)’ ▲공원 역할을 강조한 ‘브리지 파크(Bridge Park)’ 등 4개 작품이다.





장려상은 다양한 식생대와 계절, 날씨의 변화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교량인 ‘도시생태고원(Urban Botanic Plate-au)’, 산책길과 쉼터를 특화한 ‘금강으로의 하늘산책’, 곡선미와 프로그램을 강조한 ‘금강 위에 머물다’ 등 3개 작품이다. 이밖에 80명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행복도시 명품 보행교 탄생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교량 위치를 확정발표하고, 올해 말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 9월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 보행교는 행복도시 강남지역인 3생활권과 강북지역인 중앙공원·국립수목원 등을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써 길이 800m, 폭 20m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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