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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고 교사들, 스승의날 되레 제자들에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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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고 교사들, 스승의날 되레 제자들에 ‘깜짝 선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5.1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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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세종교육청, 양지고 교사와 학생 간 감동 영상 제작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세종교육청과 양지고 교사들이 깜짝 영상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에는 양지고 이승표 교장을 비롯한 10명의 교사들이 등장,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이어 학생들이 모인 강당에선 교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아이들을 향한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시교육청과 양지고 측은 지난 2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너만의 북극성을 찾아라!’라는 주제의 진로의 날 행사 중간에 이번 영상을 촬영했다. 스승의날을 맞아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교사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면서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를 조성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영상 촬영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 학교 이승표 교장을 비롯해 김다희 노현아 권지애 김기석 신미연 김연하 안종훈 권혁태 홍지영 등 10명. 교사들이 이 학교 진로의 날 시간에 깜짝 코너로 영상 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한 이 영상에서 교사들은 카메라가 다가오자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모습도 여과없이 담았고, 한편으론 아이들을 향한 진심이 듬뿍 묻어나는 표현들도 쏟아냈다. 촬영 중간에 일부 교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시교육청 촬영 담당자는 "아이들이 카메라만 보면 숨고 도망다녀서 학생 인터뷰가 가장 힘들었다"며 웃었다.

양지고 한 참여 교사는 "스승의날 기념영상이라고 해서 어색하고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얘기를 전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평했다.
 
교육청과 양지고 교사들은 행사 사실을 몰랐던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양지고 학생들은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혼내러 올라가신(?) 줄 알았다"는 평가부터 "깜짝이벤트에 놀랐지만 아침부터 웃음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며 우리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선생님들의 솔직한 얘기들에 감동받았다” 등의 평을 내놨다.

이 영상을 보면 한 시청자는 "왠지 울컥한 마음이 들고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승의날이 퇴색되고 변질된 요즘, 이처럼 아이들과 소통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이 선생님과 학생 서로에게 스승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 영상은 유투브(https://www.youtube.com/user/sejong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9분34초 분량의 풀버전 영상과 2분6초 분량의 학생 인터뷰 영상이 각각 올라가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의 날(5월 15일)이 다가올 무렵이면 촌지 수수나 교권 추락 등 부정적으로 변질되기 쉽다는 인식이 강한 시기”라면서 “스승과 제자 간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스승의 날을 진정으로 기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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