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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아름동 학교난, 가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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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아름동 학교난, 가장 아쉬워"
  • 안성원
  • 승인 2015.12.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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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 변화’ 최대 성과…내년 5대 정책 72개 과제 발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아름동, 도담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교 부족’ 현상을 꼽았다. 반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돌아봤다. 

최 교육감은 29일 열린 송년브리핑에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핵심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한 해를 돌아볼 때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묻는 <세종포스트>의 질문에 최 교육감은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다. 교사들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수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하고,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이야기 할 때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으로 변화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특정지역에 학생유발이 집중되면서 일어난 ‘학교난’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최 교육감은 “신생도시의 특징이기도 하고 일부 우리(교육청)의 책임도 없지 않지만, 아름동·도담동 지역의 쏠림현상으로 인해 준비했던 것보다 학교가 부족해 진 것이 아쉽다”며 “시급하게 증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여전히 일부 초등학생들은 중학교를 가장 가까운 학교보다 그 다음 가까운 곳으로 가야 한다. 주민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시교육청의 주요성과는 ▲혁신학교 운영 ▲교직원 행정업무 합리화·교수 주도 연구모임 지원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교육시민회의 등 교육주체와의 소통 ▲중·고 학생회연합 ‘한울’·찾아가는 학부모교실 등 교육공동체 학교 참여 확대 ▲읍·면지역 고교 무상급식 ▲고교상향평준화 조례 제정 등이었다.  

또 내년 정책 추진 방향으로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교수·학습중심의 학교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체계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학교혁신 지원센터 및 학교혁신 지원단 운영, 교육과정 기획 지원단·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 마을교육과정 연구모임·교육행정협의회·교육혁신지구 공동연구 활성화, 공공급식 지원센터·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대 특색사업으로 ▲세종형 선진 유아교육 추진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추진 ▲세종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교육연수원·유아교육진흥원·교육정보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내년은 학교혁신 3년차로서 모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시키겠다”며 “현장중심 교육 행정체제를 기반으로, 지역사회를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숨 쉬는 교육생태계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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