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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곱창의 앙상블, 청주 명물 후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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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곱창의 앙상블, 청주 명물 후식까지?
  • 한지혜
  • 승인 2015.12.14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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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맛수다42회] 청주 ‘ㅈ’곱창요리 전문점

세종맛수다 평가단이 이웃도시 청주로 떠났습니다. 청주 중앙공원에 자리한 ‘ㅈ’ 곱창요리 전문점에 방문했는데요.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과는 반대로 상호가 너무 토속적(?)이어서 신선한 첫인상이었습니다.

단순한 곱창집은 아니었습니다. ‘매운 치즈 곱창볶음’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었는데요. 음식을 처음 대면한 순간, 평가단 눈앞에 한 판의 피자(?)가 나타났습니다. 빨갛게 양념된 곱창과 양배추, 당면 위에 치즈토핑이 가득했는데요. 치즈와 곱창의 앙상블로 잡내 없이 깔끔했다는 평입니다.

특히 이 곳의 매운 양념은 인공 캡사이신이 아닌, 매운 고춧가루 때문인데요.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밥도 빼놓을 수 없겠죠? 평가단에 따르면, 피자토핑이 추가돼 곱창볶음과 비슷한 비주얼이었지만, 역시나 맛있었다는 평입니다.

막창순대는 특이하게도 야채와 당면을 꽉 채운 순대가 아닌, 돼지피가 들어간 순대였습니다. 전주에서도 유명한 ‘피순대’인데요. 철분이 많아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순대는 돼지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에 부족했지만, 화학약품 없이 부드러운 막창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 사장님의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구댁은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청주까지 온 만큼 명물 후식을 먹기 위해 한 곳을 더 들렸는데요. 온라인에서 유명한 ‘쫄쫄이호떡’집이었습니다. 커다란 튀김판에 호떡을 60개 씩 튀겨내는 이 곳은 굽는 게 아닌 ‘튀기는’호떡입니다. 가격은 한 개 1000원.

호떡이 좀 딱딱했다는 광명댁에게 대구댁이 한 마디 남겼습니다. 호떡은 그 자리에서 ‘호호’ 불어먹어야 제 맛이라는군요. 테이크아웃보다는 그 자리에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청주 명물 후식까지 맛 본 맛수다 평가단, 오늘 평점은 3.7점입니다.

생각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12월, 이웃도시 청주로 맛수다 평가단의 점심코스를 따라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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