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00억원’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
세종시 중심상업지구 역할을 할 2-4생활권 개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4생활권 도시상징광장에 대한 우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설계공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은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중앙을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약 1㎞ 구간에 폭 60m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8년 준공이 목표다.
이 광장은 행복도시 2생활권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308만 ㎡의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경관·보행축인 데다 주변으로 국립박물관단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밀집한 도시의 중심문화공간이다.
특히 도시의 핵심 상업거리가 될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와 열십자(+)로 연계 개발돼 행복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
행복청 설계공모 참가신청은 오는 8월말까지 진행되고 작품접수는 9월 21일부터 24일 까지다. 행복청은 10월 초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벌인 뒤 당선작을 10월 8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안에 상징광장 활성화 방안, 지속가능한 운영 및 관리계획을 함께 제시하도록 해 외형적으로 화려한 계획보다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실용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도시상징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국내외 우수한 설계자들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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