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영버스 이용료 ‘1200원’

당초 500원에서 공직선거법 유권해석에 따라 '인상'

2015-05-06     안성원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세종시 시영버스 이용료가 당초 계획했던 5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다.

시에 따르면 당초 이용료를 500원으로 정했지만 공직선거법 등 유권해석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인 1200원으로 결정하게 됐다.

대신 무료환승이 안됐던 시스템을 개선해 카드결제와 함께, 시내버스와의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범운영하는 시영버스는 시 소유 버스와 운전원을 활용해 출근 시간에는 승객이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5번 노선을, 낮시간에는 아름동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2개 노선으로 출근 시간에는 7시 45분, 8시 5분 두 차례에 걸쳐 가재마을 5단지에서 3생활권 한국개발연구원까지 운행하며, 낮시간에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6회에 걸쳐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가락마을 6단지까지 운행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2대의 차량을 추가로 확보, 정식으로 시영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을 마을버스 또는 시영버스 등으로 통합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