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리서 동백꽃 향기에 취해볼까?

500년 된 동백나무 개화 시작…주꾸미 축제도

2016-05-25     김갑수


▲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의 마지막 주말,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숲(동백나무숲)을 찾는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듯하다. (사진: 충남도 및 서천군 제공)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의 마지막 주말,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숲(동백나무숲)을 찾는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듯하다.


20일 충남도의 공식 관광안내 홈페이지 ‘느낌여행 충남’(tour.chungnam.net)과 서천군에 따르면 동백나무숲은 지난 1965년 4월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의 명소다.


동백꽃의 개화 시기는 3월 하순으로, 현재 약 30% 이상 꽃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백나무숲의 동쪽 자락에는 수령이 500명 이상 된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숲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는 중층누각인 동백정이 자리해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정은 사진작가들 사이에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봄철 입맛을 돋우는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이번 주 막을 올려 미식가들의 발걸음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데, 밥알처럼 생긴 알이 통통하게 들어차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 봄철 입맛을 돋우는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이번 주 막을 올려 미식가들의 발걸음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충남도 및 서천군 제공)


이번 축제의 주최 측인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 신은선)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볶음과 회, 무침, 샤브샤브 등을 포함한 3인 기준(1kg) 상차림을 5만 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축제장에서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과 샤브샤브 체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경 15km 이내에는 장항송림과 희리산자연휴양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산모시마을 등도 있어 테마여행은 물론 오감만족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라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문의: 서천종합관광안내소 041-952-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