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세 체납액 '100억 원'

차량번호판 영치 등 체납액 징수 강력 추진

2015-03-15     안성원
세종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개발과 인구유입 등 지방세 부과액은 지난해 4000억 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와 함께 체납액은 이번 달 이월액 83억과 1, 2월 발생한 16억 등 총 99억 원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방세수 확충과 건전한 납세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체납액 징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월까지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압류와 공매 등 징수활동을 펼치고 고액 및 악성체납자는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 지방세 납부를 회피해온 얌체 체납자를 면탈범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고의적인 납세기피자에 대해 읍·면·동 합동으로 차량 번호판영치 활동 등 강력한 행정적, 재정적 제재수단을 통해 반드시 징수할 것”이라며,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체납한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