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이 떠나고 있다"

이태환 세종시의원…‘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 제안

2015-03-04     안성원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은 4일 “세종시 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지만 청년들은 줄고 있다”며 그 원인을 일자리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9%를 기록하고 있으며, 취업난으로 구직단념자가 50만 명에 육박한다”며 “세종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6만여 명이 늘었지만 이중 20~30대 1만3255명이 세종시를 떠났다. 이는 시 전체 인구에 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제4조 제1항 ‘시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취업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를 강조한 뒤, “미취업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야 하며,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일자리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서금택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서 의원은 “6·25국에 대한 문맹퇴치 사업 등 국제교류사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국제교류를 전담하는 부서와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하고, 정부의 공적개발사업에 연계한 지원사례를 검토해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