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권위자 세종시 ‘명품광장’ 조성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도시상징광장 총괄책임

2015-07-28     김재중

인천 송도는 물론 서울의 이태원로와 테헤란로 설계를 맡았던 도시설계 전문가가 세종시 명품광장 조성의 책임을 맡게 됐다. 명품광장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대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 중앙의 폭 40m 길이 1km 구간을 세종시의 대표적 도시광장으로 건설하기 위해 국가상징거리 사전기획연구 등 굵직한 도시계획을 담당해 온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현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 사이 공간으로 행복도시 2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경관·보행축인 데다 국립박물관단지, 도시홍보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집약적으로 건설되는 지역이다.

 

도시상업문화거리(어반아트리움)와 열십자(+)로 연계 개발해 행복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5월까지 도시상징광장에 대한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행할 계획.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