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섬서성, 세종시 ‘베프’되나

우수대학생 대표단 31명, 교육·문화 교류

2015-05-28     김재중

중국 섬서성(산시성)이 세종시의 '베프(베스트프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엔 우수 대학생 대표단이 세종시를 찾아왔다.

중국 섬서성 대학생 대표단 31명은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동안 세종시를 방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황을 등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국립세종도서관과 밀마루전망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을 견학했으며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가졌다. ‘뒤웅박 고을’에서 옹기향초 만들기도 경험했다.

판용빙(范永斌) 섬서성 교육청 대학처장은 14일 오후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의 미래상과 최고의 교육환경을 감명 깊게 둘러봤다”며 “앞으로 대학 간 인문교류를 늘려 두 도시의 관계를 돈독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섬서성 자오민(50)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처장 등 6명이 세종시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인민대외우호협회 장지엔꿔(張建國)부회장이 세종시를 찾는 등 세종시와 섬서성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내륙지역 관문인 섬서성은 인구 3763만 명, 20만km² 면적을 가진 중국 서부대개발과 실크로드 경제벨트 주요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섬서성 중심도시인 시안(西安)은 베이징, 상해와 함께 3대 교육도시로 손꼽힌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