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종수학축제 열린다

'수포자' 속출… "수학과 거리 좁혀야" 현직 교사가 제안

2014-09-11     이충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제1회 세종수학축제’가 열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수학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우해 수학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세종수학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수학축제는 10월말~11월초께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다음 주 중 결정된다.

축제를 기획한 세종수학교육연구회 황정연 교사(조치원여중)는 “전국적으로 수학이 어렵다고 아예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학을 인간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 학문으로 인식하고 수학과의 거리를 좁혀주고자 수학축제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제는 ‘수학을 보고 만지고 생각하며 생활하자’라는 주제로 ▲수학체험전 ▲수학구조물경진대회 ▲수학전시마당 등 다양한 수학체험활동들로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이론적인 내용보다 체험중심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수학의 힘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에 세종시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