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비정규직 전담부서 신설

기간제 등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추진 검토도

2014-08-21     이충건

세종시교육청이 비정규직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단시간 근로자의 효율적 관리·지원을 위해 전담부서인 (가칭)학교인력담당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대법원이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교육감’이라는 판결을 내린 데다 최교진 교육감이 ‘합리적 행정, 공정한 지원’을 주요 정책으로 내건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최 교육감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정규직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신설부서에 노무사가 포함된 4명의 직원을 배치해 비정규직 정원, 인사관리, 단체교섭, 처우개선 및 후생복지 등의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는 학교급식 조리원 등 50여 직종 1000여 명의 교육공무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교육청 홍용표 행정과장은 “비정규직 전담부서가 신설되면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관리 조례 마련 등에 따른 고용안정은 물론, 학교행정업무의 감축을 통한 실질적인 교원업무경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