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술 즐기던 조선

‘조선 왕들, 금주령을 내리다’ 정구선 지음 | 팬덤북스 펴냄 | 1만3000원

2014-05-09     세종포스트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왕과 술의 관계, 주당들의 음주 행태와 술의 폐해를 살핀다. 조선 시대에는 고위 관료부터 백성까지 술을 마시는 풍조가 퍼져 있었다. 당시 음주를 즐기던 사람들은 ‘숭음(崇飮)’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술을 숭상했다. 온 나라 사람들이 음주만 일삼는다는 개탄이 나왔다. 그래서 왕들은 수시로 금주령을 내렸다. 하지만 금주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되거나 처벌받는 자는 대부분 힘없는 백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