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슬픔… 충분히 애도하라”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외 지음 | 민음인 펴냄 | 1만2800원

2014-05-02     세종포스트

크나큰 슬픔에 삶이 무너져버린 이들에게 이별과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가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비통해하는 때에 나온 책이라 더 눈길이 간다. 두 저자는 프랑스의 저명한 심리 치료 전문가다. 핵심은 ‘충분히 애도하라. 그리고 삶을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애도를 마치고 나와서 내적인 평화와 평정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당사자 스스로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