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경선 선거인단 1500명 확정

대의원 300명, 당원 600명, 일반국민 600명+여론조사 20%

2014-03-16     이충건 기자
유한식 세종시장(왼쪽)과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나서는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이 1500명으로 확정됐다.
유한식 세종시장(왼쪽)과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나서는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이 1500명으로 확정됐다.

4월 12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는 국민참여선거인단 1500명이 참여한다.

새누리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국회의원은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332 룰’을 대원칙으로, 광역자치단체는 3000명 이상의 국민참여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인구수가 기초자치단체 수준인 점을 고려해 광역단체 최소 선거인단 수인 3000명의 절반 수준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민심 왜곡’을 막고 후보 간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종시는 인구 비율에 따라 ‘2332 룰’을 적용하면 대의원 43명, 당원 65명, 일반국민 65명 등 173명이 시장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중앙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참여선거인단 1500명을 기준으로 세종시에도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 즉 ‘2332 룰’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 수를 현재 43명에서 3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책임당원 중 대의원을 추가 선출하는 방식. 나머지 1200명은 당원 600명, 국민 600명이 참여한다. 당원은 책임당원을 우선 선발하되 부족한 부분은 일반당원이 메꾸게 된다. 일반국민은 중앙당이 의뢰한 기관에서 무작위 임의전화걸기를 통해 희망자를 선발한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중앙당에서 특정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경선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