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

한국인은 암으로 가장 많이 숨져

2016-05-26     이충건

인류의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인혜경 연구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The top 10 causes of death)’과 한국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사망자 약 5500만명의 사망원인 중 66.7%(3600만명)가 만성질환이었다.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700여만명으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허혈성 심장질환(Ischaemic heart disease)으로 700만명, 뇌졸중(Stroke)으로 62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어 하기도 감염(Lower respiratory infections) 320만명,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COPD) 300만명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국내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보면, 2011년 우리나라 총 사망자수는 25만 7396명(인구 10만명 당 513.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으로 총 사망의 70.8%를 차지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