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토 균형 발전의 첫걸음"

공무원 행정 비효율·경제적 낭비 절감 및 효율성 상승 기대 설계·착공 턴키 방식 진행...공사기간 단축할 수 있도록 논의

2023-10-08     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이 6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회가 세종으로 오면 진정한 지방시대와 국토 균형 발전이 이루어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7일 시민체육대회가 열린 세종시민운동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이 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의 대의기관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전하는 의미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들의 행정 비효율과 낭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세종시 이남에 있는 호남과 영남 지역의 국회의원분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세종에서 국회활동을 할 수 있게 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설계와 착공을 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1년 6개월 정도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기 건립을 위한 염원"이라며 "행복청, 국회사무처등과 긴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은 예비 타당성 조사나 국회 승인 절차를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공공기관으로, 그대로 설계에 들어가면 2027년까지 국회보다도 먼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규칙안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55명에 찬성 254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