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즐거움, 도시농업!”

생활원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2013-06-18     박숙연
▲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생활원예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에 사는 주부 주 모씨는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송기덕, 이하 시 농기센터)가 화요일마다 16차례에 걸쳐 ‘도시농업의 이해와 생활원예체험강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기 때문. 생활원예, 공기정화 식물, 디쉬가든, 다육식물, 도예체험, 야생화 가꾸기, 실내식물 물주기, 병해충방제, 화분 분갈이 등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편성됐다. 또 지역 내 우수 농가를 방문, 견학을 통해 도시와 농촌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 농기센터는 농업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11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도시농업의 법적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2020년까지 전체인구의 10%(500만명)이상을 도시농업에 참여시키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데 세종시가 여러 여건 상 도시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시 농기센터가 마련한 ‘생활원예체험강좌’에는 원예활동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5일 ‘도시농업의 이해와 생활원예체험강좌’ 11기의 졸업식이 있은 후 8월 초 1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졸업식도 함께 있을 예정인데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대됨에 따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육성에 대한 필요로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관련 자격증이나 농사경험 등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40명을 선발했으며 재배학·농약학 등의 이론과 실기 공부를 하게 된다. 소정의 절차와 시험을 거쳐 수료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도시농업 기술을 보급할 자원봉사자와 멘토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