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구급차 기증

공적개발원조 일환...구급차 2대·소방 장비 등 지원 세종소방본부, 향후 공적개발원조사업 지속 추진

2023-03-12     변상섭 기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가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 일환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구급차량 2대를 무상 지원했다. 
최용철 세종소방본부장은 지난 8일 캄보디아의 응급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찾았다. 

최 본부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바탐방주 부주자실에서 H.E. 림 십 부주지사, 소방부위원 등 주정부 관계자 6명을 만나 환담을 갖고 향후 소방장비 지원사업 추진 과제 등을 협의했다. 

또한 세종시-캄보디아 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우호관계를 지속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환담에 이어 주청사 현관 앞에서는 구급차 2대와 구급장비 6종, 공기호흡기와 방화복을 포함한 총 41점의 소방장비를 무상 지원하는 기증식이 진행됐다. 

시는 2020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각각 바탐방주에 소방펌프차 1대, 구급차 3대 등 소방차량 4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바탐방주 소속 소방공무원 2명씩 총 4명을 세종시에 초청해 소방연수를 진행하는 등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 본부장은 캄보디아에서 13일까지 ▲세종시 초청 연수 소방공무원 간담회(바탐방소방서) ▲바탐방 응급의료체계 및 과년도 무상지원 구급차 운영 현황 확인을 위한 주립병원 방문 ▲현지 소방학교 설립 부지 답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용철 소방본부장은 “이번에 지원하게 된 구급차량 및 소방장비가 바탐방주의 응급의료 환경과 재난안전 시스템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대상 원조 사업을 통해 수혜 국가의 안전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