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KTX 세종역 설치는 충청권 상생전략"

9일 언론인 신년교례회서 미래지향적 접근법 강조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위해 반드시 필요

2023-01-09     변상섭 기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KTX 세종역 추진과 관련,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충청권 단결을 세종시가 해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분히 상생 가능한 사업, 즉 충청권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추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9일 언론인 신년 교례회를 통해 “KTX 세종역 설치를 놓고 경제성, 기술적 문제 등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부정적인 얘기들이 나오는데 지금은 여건이 많이 변했다"며 미래지향적인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2025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을 꼽았다. 충청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도 KTX 세종역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천명했고, 이를 국정과제로도 확정한 만큼 저는 동심동덕(同心同德) 마음으로 행정수도와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충청권의 공조와 협력이 더욱 끈끈해져야 하고, 이를위해 더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 시장은 김 지사의 발언과 관련,  "특별히 대응할 생각은 없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이해시켜 나갈것 이라고 밝혔다.